강물에 비친 거북 바위 단양 구담봉
단양팔경 중 하나인 구담봉(龜潭峰)은 기암절벽 바위가 강물에 비쳐 어른거리는 모습이 마치 거북 등껍질 같다 하여 호수 속 거북, 즉 ‘구담(龜潭)*’이라 하였다. 구담봉은 그 이름으로 인해 아홉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 ‘구(九)담봉’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 거북 구(龜), 못 담(潭)
대한민국 강 중 가장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지점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봉우리가 바로 단양 구담봉이다. 사시사철 절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할 때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단양읍에서 구담봉을 향하는 36번 국도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도로 100선’에 뽑힐 정도로 수려하고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일찍이 퇴계 이황은 중국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 소상팔경은 중국 후난성의 동정호로 흘러드는 상강(湘江)과 그 지류인 소수(瀟水) 주변 일대 700km에 펼쳐지는 8가지 풍경을 의미하는데, 특정 장소라기보다는 날씨와 계절, 그리고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물가의 여러 풍광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