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이는 은빛 길이 사라질 때까지한참을 헤엄쳤어요.그러자 전복과 미역이 가득한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전복 하나가 껍데기에서조심스레 머리를 내밀었어요.
"소은아, 우린 너를 기다렸어.
구룡이가 우리에게 말했지."
"맞아! 난 구룡이를 만나러 왔어."
"그렇다면 이 마을을 지나야 하겠네.하지만 그냥은 못 가지.우리 마을은 바다를 잘 아는 인간만 지나갈 수 있단다.자, 수수께끼를 맞춰볼래?""물론이지!"
전복이 물결에 맞춰 천천히 말을 이었습니다.
"나는 바위에 꼭 붙어 살아.그런데 우리를 떼어낼 때 쓰는 도구는 뭐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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