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골마을은 대암공파 자손들이 사는 마을입니다.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있는 옻골마을은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의 지형이 남쪽을 제외한 3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주변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서, 옻골이라고 불리었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1616년(광해8년) 조선 중기의 학자 대암 최동집이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경주 최씨의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다.
마을로 향하는 길에서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400여년 수령의 느티나무이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마을앞에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연못과 나무 그늘아래 꾸며진 쉼터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마올의 시작이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역시 400여년 수령의 거대한 회화나무 두 그루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심었다고 하는데 높이가 무려 12m에 이른다.
경주 최씨 종가인 백불암고택은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향조인 최동집이 1630년에 지은 고택으로 대구 지역 가옥중 가장 오래된 주택 건물이다. 백불암은 조선 정조, 영조때 학자인 최흥원의 호이다. 이 고택은 현재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와 안채가 튼 ‘□' 자로
세워져 있다. 고택의 오른쪽으로는 보본당이 서있다. 보본당은 입향조 대암선생의 제사를 위해 1753년 지어진 건물로, 사당과 재실, 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포사로 구성 되어 있다. 보본당은 한국전쟁 당시에는 임시 학교로 사용 되었으며 또, 백불암선생이 반계수록을 최초로 교정한 장소이다. 토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정려각이 있는데, 백불암 최흥원의 효심을 기려 1789년에 정조 임금의 명으로 세워 졌다고 하며, 정려각 안에는 정조가 하사한 홍패가 걸려 있다.
옻골마을은 약 2.5km에 이르는 토담 길과 돌담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백불암고택 숭모각에는 정조가 백불암 최흥원의 업적을 칭송해 하사한 문서를 비롯해, 종가에 전해 내려오는 고서와 호패,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로 만든 성학십도 병풍, 제기 등 다양한 유물이 보존 되어 있다.




































